얼마전부터 갑자기 낚지볶음이 급 땡겼었으나, 대선 시즌이라 광화문 주위도 어수선하고(하도 시위를 해대는 통에..) 유빈이 데리고 움직이기도 힘들고 하던 차에 집 근처에 유정낙지 분점이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지난주말에 잽싸게 포장해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. 오랫만에 먹어서 그런지 참 맛있더군요. ^^

이전에 회사 건물이 서린동에 있어서, 나름 유명하다는 낙지집에는 다 들러본 듯 한데요, 이 중 몇 집에 대한 간단한 느낌을 적어보려고 합니다.

1. 이강순 실비집(본점)
   - 분점도 굉장히 많고 유명한 집입니다.
   - 보통 '기본'으로 주문하는데, 낙지볶음 2인분과 조개탕이 나옵니다. 이집은 조개탕이 특징적입니다.
     마늘과 파를 듬뿍~ 집어넣어서 시원합니다. 제 취향에는 딱입니다 ^^
   - 낙지볶음은 특유의 '맛있게 매운' 느낌이 잘 살아 있습니다.

2. 서린낙지(본점? 분점을 본 적이 없어서...)
   - 약간 퓨전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. 일반 낙지볶음에 콩나물 + 베이컨 + 소세지 세트로
     보통 주문해서 철판에 한꺼번에 몰아넣고 볶아먹는 스타일입니다. 의외로 어울리고
     맛도 괜찮습니다.
   - 점심시간 직장인들에게 인기있는 것 같습니다. 다른 낙지집보다 먹기가 덜 부담스러워 보이는
     때문일까요? 술안주로도 적당한 것 같습니다.

3. 유정낙지(본점)
   - 일단 들어가면 벽에 도배가 되어 있는 연예인들 사진에 놀라게 됩니다. ^^ 맛과 메뉴는 평범
     (스탠더드하다고 할까요?) 했던걸로 기억합니다. 낙지볶음 맛은 실비집과 비슷했던 것 같고,
     같이 백김치를 주는데 낙지볶음과 함께 먹으면 맛있습니다.

매운맛에 대한 중독성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. 저도 매운음식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입니다. 자주는
아니더라도 가끔 먹고싶다는 생각이 드는게 낙지볶음인데요, 밥과 함께(밥도둑이죠) 땀이 송글송글
맺히도록 먹고나서(조개탕과 콩나물은 필수~), 다음날 화장실에서 고통받더라도 먹고나면 행복한
음식이 낙지볶음입니다 ^^

※ 위 음식점들의 순위를 매긴다면 실비집 > 서린낙지 > 유정낙지입니다. 지극히 개인적인 소감입니다. 세 곳 모두 맛집 프로그램에도 많이 소개되었었고, 인지도 있는 곳들입니다 ^^ 다른 맛집 있으면 알려주세요~
Posted by moonhawk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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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8.01.07 16:39 신고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조만간 소주에 낙지 한판 하러 갈끄나?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