네이버 스마트폰 카페에 올렸던 글을 가져왔습니다. 엑스페리아 사용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쓴 글이라, 다소 주관적인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. ^^

[엑스페리아 짧은 사용소감과 미라지와의 비교] - 2009. 5. 15


미라지를 잘 사용하고 있다가 엑스페리아로 갈아탄지 2주 정도 되었습니다.

지금까지 PDA와 스마트폰은 남들 못지 않게 사용해 보았구요.. ^^

최근 윈모 6.1 기반의 스마트폰들은 이전에 비해 확실히 안정화되어가고 있는 듯 하고,

옴니아를 필두로 일반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같아서 스마트폰 애용자로서 기분이 좋습니다.

엑스페리아는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스마트폰의 형태(전면 풀터치 + 슬라이딩 쿼티키보드)에 현재까지 가장 근접해 있고, GPS 성능이 우수하다는 얘기에 미라지에서 갈아타게 되었습니다.

짧게나마 사용해 본 결과, 엑스페리아와 미라지는 둘 다 각각 장단점이 있는 훌륭한 기기이지만

제가 현재 쓰는 목적에서는 엑스페리아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. 

제가 생각하는 엑스페리아의 상대적인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.

1. WVGA 액정

  - 3인치에 약간 좁아보이지만 확실히 높은 해상도에서 보여지는 정보는 좋습니다.

  - 액정 색감도 미라지보다는 나아 보이네요.

2. GPS 성능

  - 같은 A-GPS 방식으로 알고 있지만, 수신성능은 미라지보다 훨씬 뛰어납니다.

  - 액티브싱크 상태에서도 Quick GPS 데이터를 받을 수 있고, 한 번 받아놓으면 밖에 나가서

     거의 10초 이내에 위성을 잡네요.

    (미라지는 xtra GPS를 수신해도, 위치가 바뀌거나 시간이 조금 지나면 GPS 또 못잡습니다... xtra GPS
     다시 접속해야 하고, 또 액티브싱크 상태로는 xtra GPS 수신을 막아놓은 것 같네요)

  - 수신하는 위성의 수도 미라지 6~7개에서 엑스페리아는 8~10개 잡습니다.

3. 광활한 메모리와 심플한 프로세스

  - 미라지에서 사용하던 프로그램을 몽땅 장치에 설치하고, 추가로 많이 깔았는데도 메모리가 널널하네요.

  - 미라지에서 신경쓰이게 하던 프로세스 실행문제도 엑스페리아는 기본 12~3개밖에 되지 않네요.

    (미라지는 정리를 해도..기본 18~20개 이상 프로세스가 떠 있어서 신경쓰였었죠)

4. 카메라 성능

  - AF에 Geo Tagging까지 지원하고, VGA 해상도로 30fps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니 엑스페리아의 압승입니다.

5. 상대적으로 잘 만든 기본 UI

  - 발로 만든 것 같은 삼성투데이나, 옴니아의 UI보다 엑스페리아의 기본 패널이 훨 낫습니다..

  - 물론 기본 패널 싹 지우고 모바일쉘, WAD2, TF3D 등 사용하시는 분들 많으시지만.. 기본 UI로만 본다면

     정말 신경써서 만든 흔적이 보입니다(삼성거 대비해서)

  - 저는 윈모 기본패널, 미디어패널, 라디오패널, on-the-road 패널을 사용중입니다. 특히 미디어패널 보면

    윈모 기반으로 이렇게도 만들 수 있구나 하고 감탄했습니다.

  (* 09. 6월 현재 TF3D 씁니다... ^^ )

6. 확장성

  - 외산폰이다 보니 삼성단말에 비해 커스텀롬과 향후 6.5로의 업글이 용이합니다. 저는 6.5 정식 버전

     기대하고 있습니다.

7. 3.5파이 이어폰, 미니USB 충전

  - 정말 개념을 탑재한 폰입니다.

미라지 대비 상대적인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.

1. 제품 마감

  - 크랙문제, 액정 빛샘 등 고가폰임에도 불구하고 존재합니다. 저는 아직 크랙문제는 없지만
    (개선품이 나왔다죠?) 액정 좌우상단에 빛샘현상이 있네요. 뭐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있긴 합니다.

  - 이어폰 구멍과 싱크단자에 마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.

  - 슬라이딩 부분이 왠지 조금 불안합니다.

  - 미라지는 견고하고 안정적인 느낌이었던 반면에 엑스페리아는 모시고 살아야 될 거 같은 기분이네요.

2. 플랫터치가 아님

  - 미라지나 옴니아는 플랫터치 방식이죠(액정과 베젤 높이가 같음.. 엑스페리아는 약간 밑으로 내려가 있죠)

  - 이게 상대적인 장단점이 있는데, 플랫터치의 경우 좀 더 견고하고 먼지유입의 가능성이 적은 반면 터치감이
    떨어지고 엑스페리아같은 방식은 가장자리에 먼지가 쌓여서 보기 싫고 가장자리 터치하기가 힘든 반면 터치
    감도는 훨씬 좋죠.

  - 저는 플랫터치를 좀 더 선호해서... 단점쪽에 적었습니다.

3. 키보드

  - 뽀대는 좋으나, 미라지에 비해 키감이나 시인성은 오히려 떨어지네요.. ㅠ.ㅠ

  - 특히 야간에 백라이트 조명 하에서 글을 쓸 때는 왠지모르게 잘 안보입니다...

  - 미라지의 똑똑거리는 키감이 그립네요.

 

일단 우려했던 것에 비해 엑스페리아로의 기변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. 미라지도 정말 잘 만든 폰임에는 틀림없구요. 다만 미라지에서 채워지지 못한 부분을 엑스페리아에서는 채워주는 느낌입니다.


Posted by moonhawk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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